Tortuga - A Pirate's Tale

어어이, 선원들!
내가 왜 다들 갑판으로 이렇게 모이라고 불렀는지 궁금하겠지.
자, 내가 요새 너희 주정뱅이들이... 뭐랄까... 최근 우리의 공적을 별로 반기지 않는 것 같아서 말이야. 갑판 아래에서 우글거리는 반란의 냄새가 난다, 이 말이야...
그래서 여기 자네들의 변변치 않은 선장이 묻겠네.
- 요새 재미가 없나?
- 내가 잘 대해 주지 않았나?
- 넘쳐나는 술 때문인가?
- 통에 듬뿍 담긴 담배 때문인가?
- 해안에서 쉴 때 마법에 걸린 사이렌의 사랑스러운 온기 때문인가?
- 아니면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누는 나의 관대함?
대답해 보게.
이게 다 너희가 원했던 건가? 너희가 상상한 해적의 삶인가?
모두에게 도전장을 내겠다. 너희 풋내기 선원 중 감히 반란을 얘기하고 자기 선장의 피를 흘려 이 배를 장악하려 하는 자가 누군가?
당장 단검을 뽑든지, 판자 위를 걸어 네 한심한 존재를 해저의 고요 속에 쉬게 하라.
이 배와 선원들에게 다시 한 번 맹세하지.
나는 전리품과 부, 영원한 명성을 대가로 아주 위험한 삶과 모험을 약속했다.
우리는 카리브해의 재앙이며, 우리 모두 죽은 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. 하지만 우리가 노리는 다음 희생자가 가질 두려움이 바로 해적의 이야기를 퍼뜨릴 것이다...
닻을 감고 뒷 돛대를 올려라. 대포를 준비하고 토르튜 섬으로 돌아가기 전에 스페인 보물선 함대를 뒤쫓자.